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 중 한국에 요구해온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결정을 앞두고, 국방부가 중동으로 현지조사단을 보냈다고 확인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8일 오후 현지조사단이 지난 주말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했으며, 현지에서 파병부대의 작전 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UAE는 오만과 더불어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이란과 마주보고 있는 인접국이다.
현지조사단은 이르면 이번 주 중 귀국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지조사단이 귀국한 이후 조사 결과는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보고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측은 “호르무즈 현지 상황 파악을 위해 현지조사단을 파견했다”며 “지역 정세 및 안전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조사가 실제 파병을 전제로 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병과 관련해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파병 여부 결정을 돕기 위해 중동 현지로 조사단을 보낸 것은 맞지만, 호르무즈 파병이 결정돼 있는 건 아니란 취지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이 11월을 시한으로 파병을 요청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엔 “미국이 우리 자산의 호르무즈 해협 파견에 대해 시한을 정해 요청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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