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7170선을 돌파하며 7000선 안착을 시도했으나, 개인의 거센 매도세와 대외 불확실성에 밀려 장 막판 하락 전환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7포인트(p)(-0.58%) 내린 6954.52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7000선을 단숨에 회복한 지수는 한때 7171.52까지 치솟았으나, 장 후반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로 돌아섰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무려 3조534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496억원, 6449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반도체 투톱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0.19%) 내린 2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만원(0.56%) 오른 179만3000원에 마감했고, SK스퀘어도 0.53% 상승한 131만1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나머지 대형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기(-5.78%), LG에너지솔루션(-3.86%), 현대차(-2.04%), 삼성바이오로직스(-1.77%), 삼성생명(-1.28%), KB금융(-1.25%), 삼성물산(-0.52%) 등이 동반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유틸리티(6.04%), 건설(2.64%), 백화점과일반상점(1.55%), 가정용기기와용품(1.00%), 기타금융(0.9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자장비와기기(-5.01%), 전자제품(-4.14%), IT서비스(-3.87%), 전기장비(-3.37%), 전기제품(-2.92%)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휴장과 주요 매크로 이벤트 부재 속에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캐나다 무역 갈등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달러·엔 환율이 153엔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엔화 강세가 뚜렷해지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1포인트(1.25%) 내린 811.88에 장을 마쳤다.
박진우 기자(pjw19786@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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