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아들 상가구매 논란 중심’

홍지선, ‘부동산 영끌 논란’ 도마 위

이소영, ‘증여세 미납부 논란’ 지적 받아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이재명 정부 2기 개각 국무위원들의 각종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다. 김승원 법무부·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묻히는 모습이지만 다른 후보자들의 부동산 논란이 연일 지속되고 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 상가구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부동산 영끌 논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모친 증여세 미납부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자신의 아들이 경기 성남 분당 양지마을 상가를 보유한 내역을 국회에 보고하지 않으며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강 후보자 측은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 내용 중 장남 부동산 내역 관련 사항이 누락된 걸 발견해 즉시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또 아들이 취업 1년 만에 7억원짜리 상가구매하는 과정에서 자금 출처는 강 후보자의 처형과 동서가 7억1500만원을 10년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강 후보자 아들의 의혹을 처음 제기한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페이스북에 상가구매 자금 출처에 대해 추가로 밝히며 "세상 어느 이모와 이모부가 취업 1년밖에 안 된 29살 조카에게 7억원을 냉큼 빌려주냐"며 "치밀하게 계획된 가족 간 증여나 다름없다"고 직격했다.

홍 후보자도 부동산 영끌 매입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는 지난해 3억6700만원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장모에게 차용증을 쓴 뒤 1억7000만원을 더 빌려 서울 구로구의 아파트를 샀다. 주택 매입에 따른 시세차익은 4억원가량 발생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자는 "해당 주택 매입은 실거주를 위해 주거 이전 과정에서 이뤄졌다"며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한 매입과 성격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모친에게 약 2억원의 전세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과정에서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이날 "혼자 사는 어머니가 의왕시에서 빌라를 구하는 과정에서 돈이 부족해 전세금을 보탰다. 부동산과 소득이 없고 자식은 나 하나뿐"이라며 "상속증여세법에서도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생활비 지원은 증여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모친 주거를 해결하는 건 부양의무 이행"이라며 "하지만 불필요한 논란을 확산하지 않기 위해 증여세 신고납부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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