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한국교육원과 협력 약정

전동화·수소·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교육

프랑스한국교육원의 정상명(왼쪽) 원장과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7일(현지시간) 파리 주프랑스한국대사관에서 프랑스한국교육원과 ‘프랑스 미래 모빌리티 학교 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프랑스한국교육원의 정상명(왼쪽) 원장과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7일(현지시간) 파리 주프랑스한국대사관에서 프랑스한국교육원과 ‘프랑스 미래 모빌리티 학교 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시작한 미래 모빌리티 교육 프로그램을 유럽으로 확대한다. 첫 대상은 프랑스로, 현지 청소년들에게 전동화와 수소,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알리는 동시에 한국어 교육까지 연계한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파리 주프랑스한국대사관에서 프랑스한국교육원과 ‘프랑스 미래 모빌리티 학교(Future Mobility School·FMS)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정상명 프랑스한국교육원 원장과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래 모빌리티 학교는 청소년들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산업 변화를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차가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2700여개 학교에서 약 11만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교육부와 협력해 국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전동화와 수소, 자율주행 등을 주제로 진로체험 교육을 진행해왔다. 자체 제작한 교보재를 이용한 이론 수업과 실습·체험을 병행해 모빌리티 산업과 관련 직업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2023년부터는 프로그램의 무대를 해외로 넓혔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과 협력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세안 국가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랑스 진출은 미래 모빌리티 학교의 첫 유럽 도입 사례다. 현대차와 프랑스한국교육원은 현지 교육 환경과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 프로그램에는 해외 현지 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어 교보재가 활용된다. 프랑스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교육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교육과 한국어 학습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한·불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이번 프로그램을 양국 간 교육 교류 확대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미래 모빌리티 학교의 유럽 최초 도입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의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과 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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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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