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1500V급 ACB·DSU 세계 최초 개발 주도
박우진(사진) LS일렉트릭 글로벌제품개발연구단장(이사)이 배전기기 핵심 기술 국산화와 차세대 직류(DC) 전력 솔루션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했다.
LS일렉트릭은 박 이사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포장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산업기술 발전에 기여한 기업 연구자들의 성과를 기리는 자리다. 올해는 기술개발인의 날이 법정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 열린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 이사는 저압 및 고압 배전기기 분야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기여했다. 배전급 차단기 제품에 적용되는 차세대 소호 기술을 비롯해 기중차단기(ACB), 진공차단기(VCB), 가스절연개폐장치(RMU) 등의 제품 개발을 주도하며 독자적인 설계 기술 확보에 힘을 보탰다. 이를 통해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주요 전력기기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차세대 직류(DC) 전력기기 분야에서도 기술 개발 성과를 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 증가와 친환경 전력 인프라 확대에 따라 DC 전력 솔루션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박 이사는 국내 최초 DC 1000V ACB 개발에 이어 세계 최초 DC 1500V급 ACB와 기중개폐기(DSU) 제품군 개발을 이끌었다.해당 기술을 적용한 ACB·VCB 제품군은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가 확대됐다. 미국과 유럽 수출을 비롯해 국가 전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박 이사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전력망과 친환경 전력 솔루션 기술 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기술 주도권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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