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응용분야 연구자 2명에 각각 1억원
신진 과학자 5명에는 3년간 연구비 1.5억 지원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제9회 한국도레이과학기술상 수상자로 화학 및 재료 기초 분야에서 김상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를, 응용 분야에서 김윤희 경상대 화학과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두 수상자에게는 각각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매년 화학·재료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거둔 과학자들을 선정해 연구지원을 해주고 있다.
김상규 교수는 분자구조 변화에 따른 화학반응성을 분석하는 독창적인 실험기법을 개발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일어나는 분자의 변화를 관찰해 화학반응 속도를 결정하는 전이 상태와 원뿔형 교차점의 구조 및 동역학을 규명했다.
음이온 전자를 자유롭게 조절해 전자와 핵 사이의 상관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과 실험적 근거를 제시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김윤희 교수는 유기 반도체 소재합성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쌓으며 국내 유기 반도체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효율 진청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한 뒤 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했으며, 관련 소재 국산화와 산업 내 기술·인력 기반 구축에도 기여했다.
또 재단은 한국도레이 펠로십에 신진 과학자 5명을 선정, 3년간 1억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기초분야에서는 송인택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화학물리학과 교수와 홍승윤 서울대 화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응용분야 수상자로는 김형준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천동원 포항공대(POSTECH) 신소재공학과 교수, 함동효 한양대 화학공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자들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후보자 공모 이후 학문적 성과와 연구의 독창성, 향후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기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열린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2018년 과학기술 발전과 연구자 지원을 위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올해 선정된 연구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과학기술상 수상자 18명과 펠로십 연구자 40명을 배출했다.
이공계 인재 육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이공계 대학생 3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6년 2학기까지 누적 255명의 장학생을 후원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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