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영락애니아의집, ‘의료집중형 시범사업’ 수행기관 선정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서울 용산구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영락애니아의집’에서 야간과 휴일에도 간호 인력과 돌봄 인력이 상주하는 24시간 의료·돌봄 지원체계를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영락애니아의집은 올해 보건복지부의 ‘의료집중형 장애인 거주시설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1994년 설립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로, 현재 총 31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용자 대부분이 뇌병변 장애인으로 흡인, 발열 관리, 산소포화도 측정 등 상시 의료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범사업 선정에 따라 서울시는 총 10억2000만원을 투입해 시설의 전문인력 인건비와 시설 리모델링, 의료장비 확충 등을 지원한다. 특히 간호사 4명과 돌봄인력 6명 등 총 10명의 전문인력이 추가 배치돼 내달부터는 야간과 휴일에도 의료·돌봄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증장애인의 의료, 돌봄 수요에 맞게 시설 환경도 개선된다. 이용인의 인권과 사생활 보장,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해 남성 생활실은 기존 5인실(3개)에서 1~3인실로 개편한다. 감염병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격리실과 의무실도 새롭게 조성한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중증장애인에게 의료와 돌봄은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제공돼야 하는 필수 지원”이라며 “이용자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거주시설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준 기자(fullshort@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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