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NN, 루트존 KSK 10월 교체 예정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오는 10월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의 도메인이름시스템(DNS) 루트 존의 암호키 교체를 앞두고 국내 캐시 DNS 서버 운영기관에 사전 점검을 당부한다고 7일 밝혔다.
캐시 DNS는 이용자가 입력한 도메인 이름을 실제 인터넷주소(IP주소)로 변환해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DNS보안확장(DNSSEC)은 DNS 정보가 위·변조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기술이며, 키서명키(KSK)는 이 과정에서 신뢰의 기준으로 쓰이는 암호키다.
ICANN은 루트 존 보안을 위해 KSK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며, 10월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루트 존의 KSK를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 교체는 2010년 루트 존에 DNSSEC가 처음 적용된 이후 두 번째다.
신규 암호키는 지난해 1월부터 기존 키와 함께 사용돼 왔으며, 10월 12일부터는 신규 키만 루트 존 서명에 사용된다. 신규 암호키를 반영하지 않은 DNS 서버에서는 이후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10월 12일 오전 1시 이후 약 48시간 안에 모든 도메인 주소 조회에 실패할 수 있고, 해당 서버를 이용하는 사용자도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등 DNS 운영기관은 신규 키 반영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특히 파워DNS는 암호키 자동 갱신 기능이 없어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관은 신규 키가 반영된 5.2.0 버전 사용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박정섭 KISA 한국인터넷정보센터장은 “전세계 약 95%가 이미 신규 암호키를 반영해 대규모 인터넷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며 “다만 노후 버전을 사용하거나 자동 갱신이 정상 작동하지 않은 일부 서버에서는 국지적인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운영기관에서는 신규 암호키 반영 여부를 반드시 사전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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