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주택 인허가 2.9만호·착공 2만호

착공 아파트 10채 중 8채 정비사업으로 공급

서울시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 목표”

정부의 주택 공급대책 발표를 앞둔 지난 8월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주택 단지 모습.  [연합뉴스]
정부의 주택 공급대책 발표를 앞둔 지난 8월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주택 단지 모습. [연합뉴스]

올해 1~7월 서울 주택 인허가·착공 건수가 최근 3년 평균 대비 3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인허가 2만8634호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집계된 2만6987호보다 6.1%, 최근 3년 1~7월 평균(2만948호)보다 36.7% 많은 규모다.

아파트 인허가는 2만3480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852호보다 1.6% 감소했지만, 최근 3년 같은 기간 평균(1만8395호)과 비교하면 27.6% 증가했다.

이 중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인허가는 1만9447호로 전체 아파트 인허가의 82.8%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비롯한 정비사업 활성화와 사업기간 단축 등을 통해 공급 속도를 높여 온 만큼, 정비사업이 서울의 아파트 공급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동안 위축됐던 비아파트 부문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올해 7월까지 비아파트 인허가는 5154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3135호)과 비교해 64.4% 증가했다. 최근 3년 평균(2553호) 대비로는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자료=서울시 제공]
[자료=서울시 제공]

인허가에 이어 실제 주택이 지어지는 착공 단계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올해 7월까지 서울의 주택 착공은 1만9507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3508호)보다 44.4% 많았다. 최근 3년 평균(1만4497호)과 비교해서도 34.6% 증가했다.

아파트 착공은 1만4995호로 전년(1만1014호)보다 36.1% 늘었고, 이 가운데 정비사업 착공은 1만2211호로 전체 아파트 착공의 81.4%를 차지했다.

비아파트 착공은 4512호로 전년(2494호)보다 80.9% 증가했고, 최근 3년 평균(3043호)보다도 48.3% 많았다.

[자료=서울시 제공]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정비사업 공정관리 체계를 부시장급으로 격상하고, 25개 자치구와 함께 지연 사업장을 집중 점검하는 ‘특별 공정촉진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3년 내 착공 가능한 핵심공급 전략사업을 밀착 관리하는 등 인허가부터 착공·준공까지 공급 전 과정을 관리해 지금의 공급 증가세를 실제 입주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의 인허가와 착공이 함께 증가하고 비아파트 공급도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서울의 주택공급 기반이 탄탄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정비사업을 비롯한 주요 사업을 밀착 관리해 주택공급을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준 기자(fullshor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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