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로봇 제공
애자일 로봇 제공

애자일 로봇(Agile Robots)과 자회사 프랑카 로보틱스(Franka Robotics)가 유럽에서 열린 주요 산업·AI 행사에 참가해 산업 자동화와 로봇 트레이닝 데이터를 아우르는 피지컬 AI 기술을 선보였다.

애자일 로봇은 지난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올 어바웃 오토메이션(all about automation Zurich)’에 참가해 제조업체와 시스템 통합업체를 위한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했다.

전시에서는 7축 로봇 ‘다이애나 7(Diana 7)’과 ‘토르 12(Thor 12)’를 중심으로 힘 제어 조립과 로봇 용접 기술을 선보였다. 다이애나 7은 7개 관절에 탑재된 토크 센서를 활용해 엔진헤드 삽입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정밀한 조립 작업을 지원한다.

토르 12는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교시와 로우코드 제어를 통해 용접 경로를 신속하게 설정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mm 수준의 좁은 간격에서도 코너·수직·경사 용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카 로보틱스는 8월 15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IJCAI-ECAI 2026’에 실버 스폰서로 참가해 로봇 트레이닝 데이터 구축 기술을 소개했다.

방문객들은 ‘프랑카 젤로 듀오(Franka GELLO Duo)’를 활용해 ‘FR3 Duo’를 원격 조종하고, 프랑카 로보틱스의 ‘LABS’를 통해 시연 과정에서 생성된 양손 조작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통해 인간의 조작 경험을 로봇 행동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전환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애자일 로봇은 이번 두 행사를 통해 로봇 하드웨어와 AI 기술, 데이터 수집 및 산업 자동화를 연결하는 피지컬 AI 생태계를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제조 현장의 자동화부터 로봇 학습을 위한 데이터 구축까지 실제 적용을 위한 기술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애자일 로봇은 2018년 독일 뮌헨에서 설립된 로보틱스 기업으로 자동차, 전자,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를 대상으로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3,5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2만 개 이상의 로봇 솔루션을 설치했다.

프랑카 로보틱스는 2023년 애자일 로봇의 일원이 됐으며, 로보틱스 연구자와 임바디드 AI 전문가를 위한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박영서 논설위원(py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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