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회 본회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22대 국회 후반기 정기국회가 7일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재명 정부가 지난달 30일 정부 부처 개각을 단행하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정국으로 접어든다.

7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다음날인 8일에는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김 대표는 신임 지도부의 포부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와 관련한 입법 추진 의지를 밝히고, 메가특구특별법과 미래 대응 기금, 민생 정책 등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내대표는 부동산 문제, 인사 참사, 보완수사권 폐지로 인한 치안 불안 등 이재명 정부 실책을 비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정부질문은 9일 정치, 10일 외교·통일·안보, 11일 경제, 14일 교육·사회·문화 순으로 이어진다. 민주당은 집권 2년차를 맞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대체 불가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뒷받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경제·외교·안보 등 국정 운영 전반에 걸쳐 공세에 나설 예정이다.

추석을 앞두고는 인사청문회 ‘슈퍼위크’가 열린다. 이흥구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14일 김성수 대법관을 시작으로 △15일 이형일 경제부총리·김승원 법무부·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16일 강신철 국방부·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17일 최길수 특별감찰관 등 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열린다.

‘8·30 개각’ 인사 중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민주당은 용 후보자에 대해서도 조기에 청문회를 열겠다는 입장이나 국민의힘은 추석 직전에 일정을 진행해 청문회에서 벌어진 검증 열기를 명절 여론에 고스란히 반영하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후보자 가운데 초기 전선은 용혜인·김승원 후보자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태다. 국민의힘은 공세의 초점을 이른바 이중삼중 특혜론, 당 사유화 논란 등을 받는 용 후보자에게서 김 후보자로 점점 이동시키고 있다. 용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이 커지자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연결고리로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의원모임’의 공동대표인 김 후보자를 집중 공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성연 기자(jo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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