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성수기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
13대 성수품 평시 1.6배 공급…할인 지원 590억
우박 피해 농가 복구비도 추석 전 지급
추석을 앞두고 사과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명절 성수기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사과·배 등 13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소의 1.6배로 확대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590억원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투입해 체감 물가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송미령 장관은 이날 경북 안동 대경사과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추석 성수기 사과 선별·포장·출하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올여름 가뭄과 폭염에도 추석용 사과 공급에는 여유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APC 관계자는 “7~8월 가뭄과 폭염이 지속됐지만 추석 성수기인 9월 3~23일 사과 출하량은 전년보다 더 증가해 공급량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정부도 명절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공급 물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사과와 배, 배추, 무, 양파, 마늘, 소고기, 돼지고기 등 13대 성수품을 추석 3주 전부터 평시보다 1.6배 많은 16만3000톤 공급한다.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 지원도 병행한다. 정부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590억원을 투입하고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의 자체 할인 행사도 연계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안정적인 추석 성수품 공급을 위해 13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1.6배 확대하고 있다”며 “생산자단체, 유통업체 등과 연계한 할인 행사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다만 기상재해에 따른 산지 피해는 변수다. 송 장관은 이날 지난달 31일 우박 피해를 본 안동 지역 사과 농가도 찾아 피해 상황과 생육 상태를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호우와 폭염, 우박, 강풍 등으로 피해를 본 농가의 영농 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피해 조사와 손해 평가를 서두르고 있다. 피해 농가에 대한 응급 복구와 복구비 지원은 추석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종=김우람 기자(kwr@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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