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여자 히틀러’ 이어 모욕 혐의로 추가 고소
민주 “전두환이 무고한 시민 학살한 건 공부하길”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향해 ‘여자 전두환’이라고 지칭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모욕 혐의로 고소하는 것과 관련, 민주당에서 “이 의원이 써야 할 것은 고소장이 아니라 사직서”라고 직격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의원은 전두환의 비서실장 허화평을 국회 토론회 내빈으로 초대하고, 5·18 민주화운동을 소요와 폭동으로 부르는 영상을 퍼뜨렸다”며 “전두환의 비서실장을 극진히 모시고 전두환의 역사관을 추종하는데 어떻게 여자 전두환이 모욕이냐”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관련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자리에서 “김 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내란범으로 확정 판결을 받았다며 저를 여자 전두환이라고 부르자’고 얘기했다”며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 발언”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저를 ‘여자 히틀러’, ‘여자 전두환’이라고 부르자면서 대한민국에 발 못 붙이게 하겠다는 사실상 협박성 발언을 저한테 했다”며 “오늘 김 대표를 여자 전두환이라고 부른 부분에 대해 모욕죄로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제라도 전두환을 내란범이라고 제대로 호칭하니 다행”이라며 “이왕이면 전두환이 왜 내란죄로 사형선고를 받았는지, 전두환이 광주에서 얼마나 많은 무고한 시민을 학살했는지도 더 공부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을 소요라 칭하는 토론회를 열고, 부정선거 집회에 나가 얼굴을 내밀었다”며 “이제라도 의원직을 내려놓고 자연인이 돼 마음껏 전두환을 찬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sone@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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