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청와대의 김 후보자의 장관직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에게 ‘오빠’라 불리며 ‘식약처 승인되는 순간 완전히 수천억원을 벌 수 있다’고 화답한 통화 녹취가 공개됐다”며 “(김 후보자는) 닷새 뒤 실제로 식약처장에게 전화를 걸어 ‘빠른 처리’를 부탁했고, 해당 제약사의 임상시험계획은 평균 심사기간의 절반도 안 되는 33일 만에 승인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브로커, 그리고 신약 로비 사건의 영장을 기각해준 바로 그 판사와 함께 찍힌 사진에 대해서는 ‘우연히 마주쳤다’고 해명했다가 ‘뻔뻔한 거짓말’이라는 반박이 나오자 해명을 거듭 바꿨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기에 브로커 발 주가조작 의혹, 경기도당 비자금 조성 의혹까지 꼬리를 물면 남는 것은 공적 의식이 실종된과 권력욕과 물욕, 그 탐욕의 종합판”이라며 “그런 인물을 법무부 수장에 앉히려는 이유는 ‘대통령 공소취소 모임’ 공동대표 이력”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검증 실패가 아니다. 애초의 설계다”라며 “인사가 아니다. 대통령 사건의 수임”이라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의 인사는 망사(亡事)가 돼가고 있다. 지금 문제는 장관 자리가 아니다”며 “정권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만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도 이름을 모른다는 인사수석과 국민 상당수가 이름을 아는 부속실장. 이 기이한 대비 앞에서 국민은 진실을 물을 권리가 있고, 청와대는 답할 의무가 있다”며 “국민 위에 존재하는 권력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지금이라도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이 인사 참사의 책임 소재를 국민 앞에 남김없이 밝혀야 한다”며 “이 정권의 인사 농단, 그 몸통까지 낱낱이 밝혀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윤성연 기자(joy@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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