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일어나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일어나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흥행과 함께 야구장 먹거리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오랫동안 야구장 대표 메뉴로 꼽혀온 치킨 대신 물회와 육회 등 신선식품을 찾는 관람객이 늘면서 '치맥' 중심의 먹거리 공식이 깨지고 있다.

6일 배달플랫폼 요기요에 따르면 올해 야구장 포장·배달 메뉴 주문 점유율 1위는 '물회·육회세트'(26.9%)가 차지했다. 2위는 '고추튀김'(11.2%)이었고, 야구장 대표 메뉴였던 '치킨'(10.5%)은 3위로 밀려났다.

요기요가 올해 야구장 음식 관련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서 야구장 음식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메뉴는 '육회·육회바른연어'였다.

요기요는 2030세대 야구팬들이 기름진 음식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선식품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야구장을 찾는 관람객이 늘면서 음식 주문 방식도 변하고 있다. 인기 매장 앞에서 오래 기다리는 대신 모바일을 통해 미리 주문하고 음식을 받는 관람객이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최근까지 야구장 내 요기요 포장·배달 서비스 이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 증가했다.

요기요는 현재 인천 SSG랜더스필드와 서울 고척스카이돔 등 주요 야구장에서 포장 주문과 좌석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는 경기 도중 매장에 줄을 서지 않고 가까운 수령 장소나 좌석에서 음식을 받을 수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천편일률적인 치맥 공식에서 벗어나 각자의 취향에 맞춘 다채로운 야푸(야구푸드)를 즐기는 문화가 정착하는 모습"이라며 "경기와 미식을 동시에 만끽하는 새 관람 문화가 한국 야구의 흥행을 이끄는 주요 동력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송신용 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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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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