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 5290만원부터… 800V·최대 320㎾ 충전

주행거리 아이오닉6·가격 모델3도 ‘매력’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CLA. 벤츠 제공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CLA. 벤츠 제공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5000만원대는 선택지가 가장 치열하게 맞붙는 가격대 중 하나다. 현대자동차와 테슬라 등이 주도하던 이 시장에 메르세데스 벤츠가 5000만원대 신형 전기차를 투입하면서 선택지는 더 다양해졌다.

◇삼각별도 5000만원대… 차세대 EV 전략 담은 'CLA'

벤츠 코리아는 최근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CLA'의 국내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가격은 CLA 200 일렉트릭 에센셜이 5290만원으로, 삼각별을 단 신형 전기차를 5000만원 초반대에 살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했다. CLA 200 일렉트릭 어드밴스드는 5580만원, AMG 라인 론치 에디션은 5890만원이다. 상위 모델인 CLA 250+ 일렉트릭은 6370만원부터다.

CLA는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 전략을 담아낸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형 CLA는 벤츠의 차세대 모듈형 아키텍처 'MMA'를 최초 적용했다. 전기차뿐 아니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까지 대응하는 플랫폼이다. 여기에 벤츠가 자체 개발한 차량 운영체제 'MB.OS'를 적용해 인포테인먼트부터 주행 보조, 차체·편의 기능, 충전 등을 통합적으로 제어한다.

CLA 200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221마력을 발휘하며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최대 542㎞를 달릴 수 있다. CLA 250+ 일렉트릭은 최고출력이 268마력으로 높아지고 주행거리도 최대 792㎞까지 늘어난다. 상품성도 기존 CLA보다 강화됐다. 휠베이스를 이전 모델보다 61㎜ 늘려 앞좌석 레그룸과 헤드룸을 각각 11㎜와 16㎜ 확보했고, 뒷좌석 헤드룸도 28㎜ 늘렸다. 전기차에는 101리터 용량의 프렁크도 마련했다.

CLA 250+에는 10.25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와 중앙·동승석에 각각 14인치 화면을 배치한 'MBUX 슈퍼스크린'이 적용된다.

테슬라 모델 3. 테슬라 제공
테슬라 모델 3. 테슬라 제공

◇4000만원대 테슬라… 가격 경쟁력 갖춘 '모델3'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추고 싶다면 테슬라 모델3가 눈에 들어온다. 모델3의 국내 판매 가격은 RWD가 4699만원부터 시작한다. '수입 전기세단'이라는 점을 놓고 보면 모델3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진입할 수 있다. 가격을 낮췄다고 전기차의 핵심인 주행거리를 크게 포기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RWD의 국내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82㎞로 일상적인 출퇴근이나 도심 주행에는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다.

주행거리를 더 중시한다면 상위 모델인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를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는 가격이 5999만원으로 올라가지만 국내 인증 기준 한 번 충전으로 538㎞를 달린다.

테슬라 특유의 소프트웨어 중심 사용자 경험도 모델3의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자체 급속 충전망인 슈퍼차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오닉 6. 현대차 제공
아이오닉 6. 현대차 제공

◇한 번 충전에 562㎞… 주행거리·충전 모두 잡은 '아이오닉 6'

1회 충전에 주행거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현대차의 아이오닉6가 눈에 들어온다.

아이오닉6 롱레인지 2WD는 84㎾h 용량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8인치 휠 기준 1회 충전으로 562㎞를 달릴 수 있다. 국내 인증 기준으로 모델3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의 538㎞보다 24㎞ 길다. 효율도 높다. 롱레인지 2WD의 복합전비는 6.0㎞/㎾h에 달한다. 배터리 용량을 무작정 키우기보다는 아이오닉6 특유의 유선형 차체와 공력 성능을 활용해 주행거리를 끌어올렸다.

충전 속도 역시 강점이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350㎾급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8분이 걸린다.

가격 경쟁력도 만만치 않다. 세제 혜택 적용 후 스탠다드 E-Value+는 4856만원부터 시작한다. 562㎞의 주행거리를 확보한 롱레인지 2WD E-Lite도 5064만원이다.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는 5515만원, 프레스티지는 5973만원이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주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