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권 이용자 섭렵…IP 영향력 확대

‘브레이브 리그’ 론칭…교류의 장 제공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 공식 이미지. 데브시스터즈 제공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 공식 이미지. 데브시스터즈 제공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지식재산(IP) 확장에 속도를 낸다.

데브시스터즈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인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을 내년 1월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진출하며 서구권의 게임 팬들을 섭렵하며 IP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TCG는 포켓몬스터, 유희왕 등 인기 IP를 중심으로 서구권에서 각광받는 장르다. 특정 카드의 경우 거래 시 엄청난 고액에 판매되어 투자 개념으로 카드팩을 구매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레이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의 수집용 카드 게임 시장 규모는 약 42억8000만달러(약 5조8000억원)로 추산된다. 이는 전 세계 카드 게임 최대 시장인 미국의 약 40% 규모로, 유럽 전역에서 약 5000여 곳의 TCG 전문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앞서 미국에서 성과를 거둔 쿠키런 카드 게임은 내년 1월 말 13번째 부스터 팩을 출시하며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와 함께 현지 카드숍에서 ‘브레이브 리그’를 론칭하며 현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유럽 현지 유통은 오랜 기간 TCG를 전문적으로 유통해온 기업인 △블랙파이어 △큐브 골렘 △블리스 등 3곳이 담당한다. 특히 이 중 블랙파이어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보드게임 출판·유통 업체 아스모디 그룹 소속의 유럽 대표 TCG·취미용 게임 유통사다.

쿠키런 카드 게임은 지난해 7월 북미에 진출한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싱글 카드 거래 플랫폼 ‘TCG플레이어’에 공식 론칭하는 등 글로벌 타이틀로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는 10월 ‘독일 에센 보드게임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소개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 확장의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에서는 쿠키런 카드 게임이, 태국에서는 쿠키런 클래식이 현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시장에 안착했다. 여기에 지난 7월 출시된 ‘쿠키런 키우기 - 쿠키런: 크럼블’은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매출액 200억을 달성한 바 있다.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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