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그르섬의 위성 사진(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 하그르섬의 위성 사진(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 최대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인근에서 5일(현지시간) 폭발음이 잇따라 들렸다고 이란 파르스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현재까지 폭발의 원인이나 출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파르스통신은 이날 오전 11시 4분 텔레그램을 통해 “한 시간 전 하르그섬 인근 페르시아만에서 폭발음이 수 차례 들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공이나 수면에서 연기나 불꽃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했다.

파르스통신은 이어 “현재까지 폭발음의 원인과 출처에 대한 공식적이고 정확한 정보는 발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이 섬의 군사시설을 겨냥한 공격으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번 폭발음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 하르그섬이 불타는 모습의 인공지능(AI) 제작 영상을 올리고 “산산조각 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해당 주장을 “웃기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김광태 기자(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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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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