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산책로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해 진화하려던 70대 2명이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2분께 부산 동구 수정동 수정산 둘레길 데크 계단 입구에서 약 20m 떨어진 고목 주변에서 불이 났다.
산책 중이던 70대 2명이 불을 발견하고 진화를 위해 발화 지점으로 다가가던 중 말벌의 공격을 받았다. 한 명은 양쪽 종아리를 한 차례씩, 다른 한 명은 머리를 쏘였다.
두 사람은 등산객의 신고로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머리를 쏘인 사람은 중상을, 종아리를 쏘인 사람은 경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처럼 산책로나 등산로 주변의 고목과 수풀에는 말벌집이 있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불이 나거나 이상한 상황을 발견했더라도 직접 가까이 다가가기보다 안전한 거리를 확보하고 119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 소방당국은 화재가 범죄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정용석 기자(kudljang@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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