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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직할부대인 계룡대 근무지원단 예하 부대 해병대 병사들이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선임병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남경찰청은 계룡대 근무지원단 군사경찰대대 소속 해병대 병사 5명이 선임병 2명을 폭행 및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전날 고소했다.

피해 병사들은 고소장에서 선임병들로부터 폭행과 욕설은 물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는 고추냉이 등 특정 음식 섭취를 강요하는 ‘식고문’을 비롯해 샤워장에서 알몸으로 기어다니게 하거나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요구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7월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자체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후 민간 경찰로 사건을 이첩했다. 이번 고소는 기존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피해 병사들이 개별적으로 추가 접수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확보한 기초 자료를 토대로 조만간 피고소인 등 관련자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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