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18년 만에 폐지 이후 첫 사업 시행

과기정보·AI컴퓨팅 허브센터 구축, 수전해 생산 등

누리호 엔진 시험 모습. 항우연 제공.
누리호 엔진 시험 모습. 항우연 제공.

18년 만에 폐지된 예비타당성조사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 마련된 구축형 연구개발사업 첫 심사대상 사업 5개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2026년 제1회 구축형 연구개발(R&D) 사업 심사위원회’를 열고 과학기술정보 인공지능(AI)·컴퓨팅 허브센터 구축사업 등 5개 사업을 제1차 사업추진심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 초 국가 R&D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18년 만에 폐지했다. 대신 1000억원 이상 대규모 연구시설·장비 구축과 연구단지 조성, 우주분야 체계개발사업 등 구축형 연구개발사업에 대해선 착수부터 단계별 전주기 심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먼저, ‘국가 과학기술정보 AI·컴퓨팅 허브센터 구축사업’은 컴퓨팅, AI, 연구데이터 활용 지원을 위한 다양한 과학기술정보 인프라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028년부터 2031년까지 3546억원을 투입해 40메가와트급 센터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또 ‘AI 모빌리티 종합 실증 콤플렉스 조성사업’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 및 양산 기간을 줄이기 위한 개발 환경과 실증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도 선정됐다.

국산 상용 수전해 시스템 기반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대용량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과 차세대 항공기 등에 탑재할 수 있는 전주기 엔진개발 체계를 구축하는 ‘첨단 항공엔진 국산화 기술개발사업’도 선정됐다.

이와 함께 한반도 상공 우주물체에 대한 전천후 탐지가 가능한 레이더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레이더 우주감사체계’도 포함됐다.

선정된 사업들은 전문검토단에서 8개월간 심도 있는 검토와 2∼3일간 현장 검토를 포함한 3개월 이상의 분과별 심층검토를 거치게 된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 역점 사업들이 적시 추진돼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bongchu@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준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