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구 “무조건 가라는 건 어느 나라 논리냐”
김형동 “금융공공기관 이전은 국회 동의 거쳐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4일 정부의 금융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도 중단을 촉구하며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 추산으로 3만명이 집결해 서울 광화문에서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진행된 총파업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노조를 중심으로 43개 지부 노조원들이 참석했다. 노조원들은 ‘지방이전 저지·주 4.5일제 도입’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정부 정책에 대한 항의를 이어갔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정부가 6·3 지방선거를 전후해 IBK기업은행은 대구로, 한국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은 부산·나주로, NH농협은행은 호남으로 이전을 추진하려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논리도 이유도 없이 무조건 가라는 건 어느 나라 논리냐”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금융기관이 서울에 남아야 하는 이유는 정치적이거나 가족과 떨어지기 싫어서가 아니다”라며 “해외 금융선진국을 보면 경제역량을 수도권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집회에 나선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공공기관 이전은 국회 동의를 거쳐야 한다”며 “정부가 밀실에서 지방이전을 추진하는 걸 반드시 막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양호연 기자(hyy@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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