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9일만에 발전소 네팔인 직원 2명 구조 [카트만두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네팔, 대홍수 9일만에 발전소 네팔인 직원 2명 구조 [카트만두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네팔 대홍수 발생 9일 만인 4일(현지시간) 구조대가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생존 직원 2명을 구조했다고 네팔 당국 등이 밝혔다.

네팔군 등은 이날 중북부 바그마티주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수색 작업 도중 살아 있는 네팔인 직원 2명을 구조,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대원 십여명이 좁은 구멍에서 남성을 끌어올린 뒤 서로 손뼉을 치며 환호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기기도 했다.

이번 대홍수는 지난달 26일 산 일부에서 폭 약 900m 규모의 빙하 덩어리가 떨어져 나와 약 1200m 아래 하천 계곡으로 쏟아지면서 시작됐다. 시멘트처럼 굳은 흙탕물이 트리슐리강 등 하천 유역 마을과 수력발전소들을 덮쳤고, 네팔에서만 1200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 국경을 맞댄 중국 티베트 지역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초기 집계됐다.

발린 샤 네팔 총리는 지난 주말까지 수력발전소들에서 거의 300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대다수는 어퍼 트리슐리-1 발전소에서 주말 사이 집중적으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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