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형 오피스텔 매매가 14개월 연속 상승

라이프스타일 맞춤 특화 주거상품으로 우뚝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제공

수도권 오피스텔 시장에서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대형 오피스텔이 새로운 주거 선택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오피스텔이 1인 가구나 임대수익용 소형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넓은 전용면적과 공간 활용성을 앞세운 대형 상품이 가족 단위 실수요까지 겨냥한 주거상품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매매가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수도권 전용 85㎡ 초과 대형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은 1년 전보다 3.2% 올랐다. 같은 기간 60㎡ 초과~85㎡ 이하는 0.3%, 40㎡ 초과~60㎡ 이하는 0.1%, 40㎡ 이하가 0.6% 내린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수도권 오피스텔 전체 평균 매매가격이 1년 전과 같은 수준에 머무는 동안 대형만 홀로 오른 것으로, 같은 오피스텔이라도 면적에 따라 가격 흐름이 갈리는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수도권 대형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오피스텔 설계 기준 변화도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피스텔 건축기준’ 개정 고시(국토교통부고시 제2024-104호)가 2024년 2월 23일 시행된 이후, 건축허가·신고를 신청하는 오피스텔부터 실내 발코니 설치가 허용되고 있다. 그전까지 오피스텔은 실내 발코니 설치가 원천적으로 금지돼 전용면적만으로 공간을 구성해야 했다.

개정 고시 시행 이후 건축허가·신고를 신청한 오피스텔은 서비스면적인 실내 발코니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가족단위 수요는 물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춤 대응이 가능하도록 주거기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실내 발코니는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면적인 만큼, 같은 전용면적에서도 취미·수납·홈카페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채광과 개방감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돼, 최근에는 발코니를 공간 활용성과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핵심 설계요소로 적용한 ‘발코니 특화형 주거상품’이 새로운 주거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대형 오피스텔은 단순히 면적만 넓은 상품보다 실제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과 주거 편의성을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실내 발코니까지 갖춘 대형 주거형 오피스텔은 공간 활용성을 높인 ‘발코니 특화형 주거상품‘으로서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청라아크원푸르지오’ 분양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청라국제업무단지 M5블록에 들어서며, 전용 84·103㎡ 아파트 868세대와 전용 105·121·136㎡ 오피스텔 987실 등 총 1,85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와 오피스텔 입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약 2,400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앞서 청라국제업무단지 내 1차 사업인 ‘청라피크원푸르지오’ 오피스텔의 이례적인 조기 완판을 통해 입지 및 발코니 특화형 주거상품의 강점을 인정받은 바 있다. ‘청라피크원푸르지오’는 전 타입에 실내 발코니를 적용해 같은 전용면적에서도 실사용 공간을 넓힌 설계로 관심을 모았다.

1차 사업에 이은 ‘청라아크원푸르지오’ 오피스텔 역시 오션뷰 조망과 발코니특화형 주거상품 구성은 물론, 전용 105·121·136㎡의 대형 면적 중심으로 구성돼 공간 활용성을 높인 주거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일반적인 주거상품 대비 높은 2.5m 천장고 특화가 적용되는 만큼, 높은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관심을 끄는 요소다.

한편, 청라국제도시가청라호수공원을 비롯한 대규모 녹지와 초·중·고교, 대형 상업시설이 고루 갖춰진 우수한 정주여건으로 최근 가족단위 수요 등 다양한 수요에게 주목받고 있다는 점도 체크 포인트다. 특히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국제업무단지역(예정)이 단지 인근에 계획돼 있어, 개통 시 서울 도심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청라아크원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박영서 기자(py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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