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문영 의원, ‘제조암묵지’ 디지털 전환 위한 K-FDE법 정책간담회

제조암묵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제도(K-FDE) 구축 정책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문영 의원실 제공
제조암묵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제도(K-FDE) 구축 정책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문영 의원실 제공

청년 인공지능(AI) 전문인력을 중소·중견기업에 배치하고 숙련인력과 함께 현장의 문제를 발굴·해결하며 해당 기업의 산업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을 촉진하도록 하는 게 급물살을 타는 시대다.

구글이 최근 서울 근무 FDE(Forward Deployed Engineer) 채용 공고를 냈고, HD현대와 LG CNS도 미국 팔란티어사와 손을 잡는 등 우리 기업들 또한 이 흐름 위에 있다.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광주 광산을)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미래전환과 함께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조암묵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제도(가칭 K-FDE) 구축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정책간담회는 임 의원이 지난달 18일 대표 발의한 1호 법안 ‘산업 디지털 전환 및 AI 활용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담긴 K-FDE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한 입법·정책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은 팔란티어사의 FDE제도를 참고해 만들어졌다.

전윤종 KIAT원장이 좌장을, 김선우 세종대 산학협력중점교수가 사회를, 발제는 이민석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가 맡았다.

토론에는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이현동 Superb AI 부대표, 장희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수석연구원과 산업통상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임문영 의원은 개회사에서 “제조업을 떠받쳐 온 50·60대 숙련인력의 암묵지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할 역량은 부족하고, AI에 익숙한 20·30대 청년 인재는 현장 경험을 쌓을 기회가 부족하다”며 “숙련인력과 청년이 만나 함께 문제를 해결할 구조가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민석 국민대 교수는 발제에서 “현장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것은 새로운 솔루션이 아니라 끝까지 현장에 남아 문제를 풀어내는 사람”이라며 세“대한민국의 AX 인재 정책도 강의실이 아니라 공장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윤대균 아주대 교수는 “양성과 배치, 정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설계한다면 K-FDE 제도가 현장에 더욱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것”이라고 제언했다.

토론에서 산업부·고용부·중기부 관계자들은 제조암묵지 활용 AI 솔루션 개발사업, 중소기업 재직자 AI 훈련 지원, 스마트공장·제조AI 인력양성 사업 등 관련 정책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K-FDE 제도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전윤종 원장은 발제자와 토론자들의 의견을 정리하면서 기업의 AI인력부족과 청년의 현장경험부족의 간극을 좁히는 현장형 사업추진 필요성을 제안했다.

임문영 의원은 “교육, 산업, 고용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우리 제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논의를 바탕으로 K-FDE 제도가 현장에 잘 안착하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송신용 기자(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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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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