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전날 李대통령 엑스 게시물 비판

“고금리 세금 폭탄 탓…폭등 확산해”

“부동산 세제개편안 전면 폐기하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밤에 엑스(X·옛 트위터)에 부동산 세제개편안 완화 관련 ‘강남 주택 급락’을 언급한 것을 두고 “국민의 피눈물을 집값 잡히는 신호라고 우기냐”고 쏘아붙였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연체가 늘고 경매가 폭증해서 부동산이 폭락할 것이라고 하는데 고금리로 세금 폭탄 감당 못 해서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에 부동산 세제개편 수정안을 두고 야권에서 ‘왜 일관성이 없냐’, ‘개혁 후퇴다’ 등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자 “강남 주택 가격이 지금 왜 급락하고 있는지 이유도 살펴보길 바란다”, “종부세 인상 한도 200%는 정의롭고 150%는 부정의한 것도 아니다. 단지 호오(好惡)가 교차하는 정책 선택 문제”라고 반박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오밤중 부동산 소셜미디어(SNS)가 또 시작됐다”며 “며칠 전에는 집값 폭락할 것이라고 글 올리더니 어젯밤에는 강남주택 급락이라고 올렸다. 이 대통령은 도대체 어떤 세상에 살고 있나”라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부동산 폭락은커녕 폭등이 전역으로 확산해 서울 외곽까지 국평 20억원 아파트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전·월세 가격도 연일 신고가를 갱신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7억원을 돌파했는데 어디서 부동산이 폭락하고 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집값 폭락 주장에 ‘친(親) 여권 성향의 유튜버’들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집값 폭락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바로 일부 좌파 교수들과 좌파 유튜버들이다. 이 대통령은 밤마다 그 유튜브만 들여다보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동네 부동산 중개소라도 직접 한번 나가보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부동산 세제개편안을 넘기면서 국회에서 알아서 수정하라고 했다”며 “수정이 아니라 전면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성원 기자(sone@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성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