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신한금융그룹 제공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대출을 성실히 갚은 청년 취약차주에게 상환액 일부를 현금으로 환급해 주는 파격적인 상생금융 모델을 가동한다.

3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미소금융재단은 4일부터 대출 성실상환 청년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형성지원금'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신용 회복과 자산 형성의 마중물을 제공하겠다는 진옥동(사진) 신한금융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신한금융이 지난 3월 미소금융재단에 추가 출연한 1000억원 중 200억원의 재원이 이번 사업에 투입된다. 재원이 소진될 때까지 약 8년간 총 1만명의 청년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4월 1일 이후 신한미소금융재단에서 청년미래이음, 청년운영자금 등 청년 대출을 받은 뒤 연체 없이 원리금을 상환 중인 차주다. 재단은 매 분기 말 연체 여부를 심사해 회당 최대 30만원씩, 최대 10회에 걸쳐 총 30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매 분기 마감 다음달 10일(휴일일 경우 다음 영업일)에 입금되며 첫 지급일은 오는 10월 12일이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 제공]

우선 올해 2분기(4~6월) 중 대출을 실행한 568명이 첫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자는 4일부터 재단 홈페이지 내 '자산형성지원금 신청'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은 내년 3월 말까지 전용 콜센터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오는 30일부터는 재단 홈페이지 마이페이지를 통해 본인의 지원금 지급 현황도 직접 조회할 수 있다.

진 회장은 "신한미소금융을 찾는 청년들은 1금융권의 높은 문턱을 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단순히 대출을 내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성실한 상환 노력을 보상으로 돌려줘 청년들이 스스로 자산을 모을 수 있는 자립 기반을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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