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면·전력·냉각 등 물리 인프라 운영 총괄과 24시간 국내 관제 등 5개 분야 협력
국내 첫 순수 수랭식 AI 전용 데이터센터… 고밀도 운영 인력 공동 양성·GPUaaS 매니지드 서비스도 추진
AI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 디딤(주)(대표 장민호)와 포항 AI 데이터센터 운영사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주)(대표 조용완)는 지난 2일 디딤 본사 사무실에서 ‘포항 AI 데이터센터 기반의 GPU as a Service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본 협약은 고밀도·수랭식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는 국내 AI 인프라 환경에 맞춰 구축 이후의 ‘운영’ 역량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랙당 수십 kW급 전력을 소비하는 AI 전용 데이터센터는 전력, 냉각, GPU 설비가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만큼, 설비 시공 단계부터 운영 체계를 구축해야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양사의 판단이다.
양사가 협력하기로 한 분야는 네 가지다. NeoAI Cloud의 데이터센터 기반 상면·전력·냉각을 포함한 물리 인프라의 운영 총괄 및 관리, AI GPU 관리 플랫폼 구축·운영 및 24시간 운영 서비스 제공, 국내외 기업 및 공공 부문 고객에 대한 AI GPU 클러스터 매니지드 서비스와 SLA 대응, 그리고 수랭식 고밀도 데이터센터 운영 인력의 공동 양성이다.
우선적인 협력 대상은 ‘포항 AI 데이터센터’의 전 단계 사업이다.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가 향후 단계별 확장을 검토함에 따라, 양사 간 협력 범위 역시 확대될 수 있다.
포항 AI 데이터센터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되고 있는 AI 전용 데이터센터다. 1단계는 부지 4만6,718㎡, 설비용량 40MW 규모로 Vera Rubin GPU 약 1만 장을 수용할 수 있으며, 2026년 6월 12일 착공했고 준공 목표는 2027년 11월이다.
본 AI데이터센터는 ‘국내 최초의 순수 Liquid Cooling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GPU 랙당 150kW 이상의 고밀도 수용을 전제로 설계됐으며 PUE(전력효율지표) 목표는 1.25다. 2단계는 총 260MW 규모로 올해 사업을 추진하여 28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디딤(주)는 2005년 설립된 임직원 약 260명 규모의 ‘AI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AI MSP)’으로, NAVER Cloud ·KT Cloud ·AWS ·Azure ·NHN Cloud 등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인프라 운영을 담당해 왔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국내 클라우드 업체의 엔비디아 B200 GPU 7,000여장 규모 클러스터 운영을 수행하며 국내 대규모 GPU 환경의 관제·장애 대응 경험을 축적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 간 협력의 기본 방향을 정한 것으로, 구체적인 사업 범위와 조건은 향후 별도 협의를 통해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본 사업외 다양한 유관 사업에서 다양한 협력관계를 통한 양사의 경험적 시너지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조용완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 대표는 “포항 AI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초의 순수 수랭식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설비의 완성도만큼이나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체계가 중요하다”며 “대규모 GPU 인프라 운영 경험을 보유한 디딤과 준비 단계부터 손발을 맞춰 고객이 믿고 쓸 수 있는 AI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민호 디딤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경쟁은 결국 얼마나 안정적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는가에서 갈린다”며 “20여 년간 쌓아온 클라우드 운영 역량과 고밀도 GPU 클러스터 운영 경험을 포항 현장에 접목하고, 수랭식 데이터센터 운영 인력을 함께 길러내는 데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구본규 기자(qhswls20@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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