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2억8000만달러…석 달 연속 증가

유가증권·예치금 각각 70억달러 넘게 ↑

외환보유액 규모 세계 10위 유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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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143억3000만달러 늘어 석 달 연속 증가했다.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기타 통화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도 외환보유액을 끌어올렸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6년 8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422억8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4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6월 3억7000만달러, 7월 5억9000만달러 늘어난 데 이어 석 달 연속 증가세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크게 늘어난 데다 운용수익과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이 더해지면서 외환보유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 대비 유로화와 파운드화 가치는 각각 0.5%, 호주달러화 가치는 1.9% 상승했다. 이에 이들 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도 늘었다.

자산별로는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이 70억7000만달러 늘어난 3870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예치금은 71억7000만달러 증가한 303억달러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7억7000만달러로 6000만달러 늘었다. IMF 포지션은 3000만달러 증가한 4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유진아 기자(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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