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수출 증가에 힘입어 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월 BYD의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44만293대로 집계됐다. 특히 이 기간 해외 판매량은 18만9466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4.5% 급증했다.
앞서 비야디의 상반기 기준 전체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67.8% 급증한 79만2000대를 기록했다.
BYD는 포화 상태에 이른 중국 전기차 시장을 해외시장으로 넓히고 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며 중국 완성차업계의 ‘해외 영토 확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해외 중심 전략은 실적과 수익성 개선을 직접 견인하고 있다.
씨티그룹 분석에 따르면, 비야디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82억위안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로 올라선 BYD는 올해 상반기(1~6월) 처음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매출을 거뒀으며, 차량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총이익률도 개선됐다.
해외 시장의 ‘핵심 기지’로는 브라질이 꼽힌다. BYD는 중남미 최대 자동차 시장인 브라질 내 생산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급증하는 현지 수요에 맞춰 브라질 최초의 현지 생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플렉스연료(에탄올+가솔린)’ 모델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다만 지난 2분기, 1년 만에 분기 순이익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중국 내 가격 경쟁과 시장 점유율 경쟁으로 상반기 기준 수익 반등 폭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야디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3448억위안(약 70조5288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20.5% 줄어든 123억위안에 그쳤다.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