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접근성 지적, 지역 이전 움직임에 정면 대응

정연욱(사진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개막식에 참가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정연욱 의원실 제공
정연욱(사진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개막식에 참가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정연욱 의원실 제공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매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내 게임쇼 ‘지스타’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정 의원은 2일 부산시와 개최한 당정협의회에서 “행사 기간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모이는 지스타는 부산이 오랜 시간 지켜 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지스타를 다른 지역으로 가져가려는 움직임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다.

지스타는 2009년부터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게임쇼로,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런 지스타를 지켜내는 것이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는 핵심이라는 게 정 의원의 지론이다.

최근 ‘지스타 위기론’이 대두되면서 부산의 접근성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높아졌는데, 이에 대해 정 의원이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종합 대책도 촉구했다. 영상자료원 등 문화·콘텐츠 기관을 수영구 등 동부산권에 유치하고 크루즈 관광객 모객을 대폭 확대하며 관광 코스를 보다 치밀하게 설계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은 올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정 의원의 제안에도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부산의 바다와 문화에는 아직 다 꺼내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며 “지스타를 비롯한 부산의 자산을 반드시 지켜내고 수영구와 부산이 세계인이 찾는 해양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국회에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영욱 기자(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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