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접근성 지적, 지역 이전 움직임에 정면 대응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매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내 게임쇼 ‘지스타’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정 의원은 2일 부산시와 개최한 당정협의회에서 “행사 기간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모이는 지스타는 부산이 오랜 시간 지켜 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지스타를 다른 지역으로 가져가려는 움직임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다.
지스타는 2009년부터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게임쇼로,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런 지스타를 지켜내는 것이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는 핵심이라는 게 정 의원의 지론이다.
최근 ‘지스타 위기론’이 대두되면서 부산의 접근성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높아졌는데, 이에 대해 정 의원이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종합 대책도 촉구했다. 영상자료원 등 문화·콘텐츠 기관을 수영구 등 동부산권에 유치하고 크루즈 관광객 모객을 대폭 확대하며 관광 코스를 보다 치밀하게 설계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은 올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정 의원의 제안에도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부산의 바다와 문화에는 아직 다 꺼내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며 “지스타를 비롯한 부산의 자산을 반드시 지켜내고 수영구와 부산이 세계인이 찾는 해양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국회에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영욱 기자(wook95@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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