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단독 추진에서 탈피…2035년 25GW 규모 발전단지 조성

주간 태양광 보완해 반도체·피지컬 AI 등에 안정적 청정 전력 공급

한성숙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해상풍력발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해상풍력발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2일 해상풍력 보급 시스템을 기존 개별 사업자 단독 추진 방식에서 정부 주도의 ‘계획입지’ 체계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해상풍력발전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해상풍력 계획입지 제도를 차질 없이 안착시켜 해상풍력이 미래 세대의 주력 전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에는 사업자가 입지 발굴부터 주민 협의, 인허가까지 모든 과정을 홀로 추진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는 정부 주도 아래 근본적인 시스템 전환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특히 해상풍력을 반도체,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꼽았다. 한 총리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대규모 단지 조성에 유리한 잠재력을 갖췄다”며 “발전량이 주간에 집중되는 태양광을 보완해 필수적인 청정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상풍력이 조선, 철강, 케이블 등 연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이러한 중요성을 바탕으로 2035년 25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목표를 설정하고, 연간 4GW 이상의 중장기 입찰 계획을 제시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해상풍력발전위원회가 정부와 민간 전문가의 지혜를 모아 우수 입지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보급 확대, 비용 절감, 산업 경쟁력을 이끄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질서 있고 안정적인 정책 추진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윤정 기자(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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