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4.4% 증액...3조1582억원 책정

산불진화헬기 2대 도입, 국제방제벨트 구축 등

임업인·목재산업 활성화 등 산림산업 생태계 조성

산림청이 내년 예산안을 산사태 등 산림 재난 대응 강화와 임업인·목재산업 활성화에 집중 투입한다.

산림청은 2027년 예산안이 올해보다 3.5%(1322억원) 증액된 3조1582억원으로 편성됐다고 2일 밝혔다.

우선 국민 생명·안전 보호를 위한 산림재난 예방·대응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8억원을 들여 보다 빠르고 정밀한 산사태 예측정보를 제공하는 ‘산악기상관측망’을 16곳으로 확충하고, 신속한 대피체계 구축을 위해 고성능컴퓨터(40억원)를 새로 도입한다.

산불진화헬기(2대) 신규 도입과 헬기 중요 예비부품 사전 확보(119억원)를 통해 산불진화 역량을 강화하고,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인력 확충과 신형 산불진화차량 56대 교체(21억원)를 추진한다.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한 국가방제벨트를 150억원을 투입해 새로 구축하고, AI·드론을 활용한 예찰자동화 체계 도입에 107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산림경관 저해와 산불 연료물질로 작용하는 훈증처리목 수집(360억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산림생태계 구축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산림공익가치보전지불제를 신규 도입하고, 임업·산림공익 직접지불금 지급단가를 인상(616억원)을 지원한다.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저감을 위한 산악용 입목 수확 전문장비와 벌목사고 저감 기계장비를 신규 도입하는 데 159억원을 지원하고, 국산 목재 목조건축 조성, 친환경 목조 전망대 등 공공분야 국산목재 이용 확대에 669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미래산업인 목재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백패킹 장거리 숲길인 동서트레일 완전 개통과 산림치유 프로그램 확대, 국립새만금수목원 개장,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등 산림을 통해 국민 행복 증진과 수목원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국제산림개발·다자협력 지속 지원을 통한 국제협력 강화와 산림 재난 관련 시스템 고도화 등 산림행정의 AX도 가속화한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내년 예산의 내실 있는 집행을 통해 숲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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