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흑자에 누적매출 2200억원 달성
국내 숏폼 업계 최초 영업익 100억원 돌파
틱톡샵에서 성과마케팅까지 사업영역 확장
K-컬처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숏폼 콘텐츠가 새로운 소비·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기업들의 사업 영역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국내 숏폼 솔루션 기업 윗유(witU)가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를 넘어 숏폼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윗유는 2019년 설립 후 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 2200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매출 597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해 국내 숏폼 업계에서 연간 영업이익 100억원을 처음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34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성장의 배경에는 숏폼을 활용한 크리에이터 마케팅과 커머스를 하나의 사업 체계로 묶은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윗유는 크리에이터 발굴·육성에서 콘텐츠 기획과 제작, 틱톡샵을 통한 상품 판매, 성과 마케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단순히 광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넘어 숏폼을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한 셈이다.
특히 초기 단계의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성장시키는 육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80개팀의 전속 크리에이터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한 크리에이터들의 1인당 광고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숏폼 커머스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미국과 동남아시아, 일본, 영국 등을 대상으로 브랜드별 틱톡샵 운영을 지원하는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K-콘텐츠와 연계된 글로벌 커머스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숏폼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에도 나섰다. 윗유는 올해 AI 전담 조직인 ‘AX팀’을 신설하고 콘텐츠 기획과 데이터 분석, 운영 과정 등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K-팝과 K-드라마를 넘어 뷰티·패션·식품 등으로 K-컬처의 영역이 확장되면서 이를 짧은 영상으로 소개하고 소비까지 연결하는 숏폼 커머스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숏폼 기업의 경쟁력이 영상 제작 능력보다 콘텐츠를 만들고, 글로벌 소비자에게 전달하며, 실제 구매까지 연결할 수 있는 통합 역량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윗유는 최근 서울 청담동에 신사옥을 마련하고 사업 확대에 나섰다. 향후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숏폼 커머스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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