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복지 동시확대는 비현실적…파이 키울 때”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지금은 전 정권이 만든 ‘성장 보릿고개’라 일단 성장 회복에 더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성장 포기·복지 확대’는 있을 수 없고, ‘성장·복지 동시 확대’는 이상적이지만 비현실적이다. 부득이하게 현재는 성장에 집중해 파이를 키울 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 재원이 ‘성장’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분배’가 미흡하므로 보강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언론사 사설에 대한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그렇다고 복지를 후퇴한 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지속적 성장을 회복하지 못하고 0% 성장이나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게 되면 양극화는 더 확대되고 심지어 복지 축소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족하기 어렵겠지만 복지 확대에도 애쓰고 있다. 심지어 과도한 복지 포퓰리즘 예산이라는 비난도 있다”며 “이제 1년이 지났을 뿐이니 좀 더 시간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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