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학생 살해범 정창성 [경북경찰청 제공]
중국인 유학생 살해범 정창성 [경북경찰청 제공]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유기한 30대 중국인 대학 강사의 신상정보가 1일 공개됐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살인 및 시체손괴·유기·은닉 등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정창성(31)의 얼굴 사진과 실명,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공개 기간은 오는 10월 1일까지 30일간이다.

경찰은 전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증거가 충분하다”며 “재범 방지와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해 신상공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달 20일 새벽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주거지에서 자신의 수업을 들었던 중국인 유학생 A(25·여)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경기 군포와 경북 경주 등지의 야산과 쓰레기장 등에 분산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정 씨는 범행 후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허위 신고를 접수하고, 여장을 한 채 동대구역으로 이동해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끄는 등 치밀하게 은폐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 씨에게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를 포함한 총 5개 혐의를 적용해 보강 수사를 벌인 뒤 늦어도 오는 4일까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지난달 20일 오후 10시 30분쯤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여장한 채 주거지를 빠져나오는 경산 중국인 유학생 살해 피의자 모습.  [독자 제공=연합뉴스]
지난달 20일 오후 10시 30분쯤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여장한 채 주거지를 빠져나오는 경산 중국인 유학생 살해 피의자 모습. [독자 제공=연합뉴스]
김광태 기자(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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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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