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 모임 ‘처럼회’ 핵심 멤버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김승원(57)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랐다.
김 의원은 검찰개혁 추진 과정에서 당내 강성파로 분류된 재선 의원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로 최근 검찰개혁의 후속 법안으로 추진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앞장서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대북송금사건과 관련해 공소취소 의원 모임을 조직해 공동대표를 지내기도 해 향후 장관으로 취임할 경우 공소취소를 진두지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 의원은 특히 법무부 장관에 오를 경우 오는 10월 새 형사사법시스템에 맞춰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새로운 시스템을 안착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30일 청와대의 개각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70년 만에 형사사법체계가 변화됐다든지 여러 일이 있을 텐데 앞으로 잘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에 전주지법, 수원지법 판사 등을 지냈다. 2018년 초에는 개헌을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정무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는 경기 수원갑 지역에서 당선된 이후 당 법률위원장을 맡는 등 민주당에서 검찰개혁 이슈 때마다 스피커 역할을 했다. 지난 21대 국회 개원 이후에는 당내 검찰개혁 등 개혁 법안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결성된 친이재명 성향 모임 ‘처럼회’의 핵심 멤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수사권·기소권 완전 분리’를 골자로 한 개정 형사소송법의 국회 통과까지 선봉장 역할을 했다. 당내에서 피해자 보호 측면에서 우려되는 점에 신중론도 제기됐지만,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 대신 피해자 보호를 위한 ‘후속 방안’을 내세우겠다며 입법을 강행했다.
임성원 기자(sone@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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