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 고함을 지르거나 벽을 치고 옆 사람을 때리는 등의 과격하고 심한 잠꼬대는 단순한 피로 누적이 아닌 ‘렘수면행동장애(RBD)’라는 뇌 질환이다. 이러한 렘수면행동장애를 기능한의학적 관점에서 근본 치료하는 통합 지침서가 출간됐다.
황지모 원장은 20여년 동안의 임상 경험과 최신 신경생리학 연구를 결합한 신간 ‘위험한 잠꼬대, 렘수면행동장애 파킨슨병의 경고’를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책에 따르면 과격한 잠꼬대가 나타난 것은 이미 뇌간 하부에 독성 단백질인 알파-시누클레인이 쌓여 뇌의 퇴행이 시작되었다는 명확한 신호이다. 최신 수면연구에 따르면 렘수면행동장애는 5년 경과 시 30~35%, 10~15년 경과 시 80% 이상이 파킨슨병이나 루이소체 치매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신경억제제(클로나제팜 등)로 증상만 누른다고 해서 파킨슨병이 예방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뇌세포 사멸과 신경 염증을 방치한 채 행동만 억제하는 대증치료는 한계가 명확하므로, 근본적인 뇌기능 퇴행을 막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저자는 ‘기능한의학 3대축(기혈순환·장부기능·자율신경 뇌기능)’ 프로토콜을 통해 두경부열증을 끄고 장내 독소를 차단하여 뇌의 자생력을 회복시키는 해법을 제시한다.
황지모 원장은 “렘수면행동장애 증상이 보일 때가 바로 파킨슨병을 예방하고 뇌 퇴행을 멈춰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이 책이 밤마다 절망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건강한 노년을 되찾아주는 확실한 내비게이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영서 논설위원(pys@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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