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부터 7차까지 이어진 대규모 브랜드타운… 미니 신도시급 주거타운 구축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는 분양시장에서 단일 브랜드 아파트가 밀집한 ‘브랜드시티’가 주목받고 있다. 먼저 입주한 단지들이 실거주를 거치며 상품성과 주거 만족도를 검증받은 지역인 데다, 대규모 주거 수요에 맞춰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어서다.
실제 단일 브랜드타운이 형성된 지역에서는 브랜드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후속 물량에는 수요가 몰린다. 같은 브랜드 단지 4곳, 6,100여 세대가 들어선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의 ‘창원 중동 유니시티’가 대표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창원중동유니시티4단지’ 전용 84㎡는 이달 초 9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 당시 4억원대 중반이던 가격이 10년 새 두 배 넘게 뛴 셈이다.
‘에코시티 더샵’ 1~3차가 차례로 들어선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에코시티 역시 마찬가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에코시티 더샵 2차’와 3차 전용 84㎡는 최근 석 달 새 각각 7억1,500만원과 7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후속 공급에도 수요가 몰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024년 6월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4차’는 일반공급 354세 대 모집에 6만7,687명이 접수해 1순위 평균 191.21대 1로 마감됐다.
브랜드타운에서는 먼저 입주한 단지들에서 상품과 관리 품질이 확인되면서 후속 단지로 신뢰가 이어진다. 수천 세대의 주거 수요가 한곳에 모이면서 상권과 학원가 등 생활 인프라도 타운 단위로 확충된다. 단지가 더해질수록 주거 여건이 좋아지는 선순환 구조인 셈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브랜드타운에서는 기존 단지들의 시세와 주거 만족도가 후속 단지의 가치를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신뢰가 두터울 수밖에 없다”며 “타운이 완성 단계에 가까워질수록 생활 인프라 확충 기대감이 커져 마지막 공급 물량에는 실수요가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남 아산에서는 ‘the1’ 브랜드타운의 일곱 번째 물량인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가 공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지건설이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Ab4BL 일원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민간분양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7·84㎡ 총 622세대 규모다. 시공은 ㈜라인산업이 맡는다. 주택형은 전용 77㎡ 184세대, 84㎡A 100세대, 84㎡B 338세대로, 전체의 70%가량인 438세대가 국민평형인 전용 84㎡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테크노밸리는 2013년부터 ‘the1’ 단일 브랜드 단지가 순차적으로 공급된 브랜드타운이다. 1~3차 초기 물량이 잇따라 완판되며 둔포면 일대의 주거 중심으로 자리 잡았고, 8차까지 공급이 마무리되면 총 8,000여 세대 규모, 미니 신도시급 브랜드시티가 완성된다.
정주 여건도 갖췄다. 단지에서 도보 약 2분 거리에 염작초등학교가 있고, 아산테크노중과 아산충무고가 인접해 12년 도보 통학 학군을 이룬다. 둔포면은 대입 농어촌 특별전형 대상 지역이기도 하다. 여기에 타운 중심상업지구와 대형마트, 중앙공원이 가깝다. KTX·SRT 천안아산역은 차량으로 약 25분 거리이며, 북천안IC도 가까워 수도권과 충청권을 오가는 광역 이동이 수월하다.
배후수요 기반도 두텁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는 1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아산시에는 67조원이 투입되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와 46조원이 투입되는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이 자리해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초기 자금 부담도 낮췄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으로 책정했고, 중도금은 6회에 걸쳐 나눠 낸다.
상품 구성도 눈에 띈다. 전 세대를 채광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동 간 통경축을 확보했으며, 현관 앞 공용창고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수납공간 및 전용 84㎡ 일부 타입에는 와이드형 광폭거실도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 G.X.,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와 도그파크, 물놀이터, 바비큐장 등으로 다양하게 조성될 예정이다.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의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구본규 기자(qhswls20@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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