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940억… B2B AX 사업 확대
라이너는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직전 투자 라운드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으로, 누적 투자금은 약 940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기존 주주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CJ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에 참여했고, KDB산업은행·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KB증권·대신증권·스틱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라이너는 인공지능(AI) 검색과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용 서비스와 기업용 AI전환(AX)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오픈AI의 사실 정확도 평가 지표인 심플QA 벤치마크에서 95.3점을 기록했다. 자체 개발한 컴포넌트 기반 검색 특화 대형언어모델(LLM)도 AI 검색 답변 생성 성능 평가에서 8개 컴포넌트 전 영역에서 GPT-4o보다 높은 성능을 냈다고 설명했다.
B2C 영역에선 학술 검색 서비스 ‘라이너 스콜라’, 문서 작성용 ‘라이너 라이트’, 투자시장 리서치용 ‘라이너 파이낸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20여개국에서 14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고, 지난달 말 기준 시밀러웹 글로벌 AI 서비스 트래픽 순위에서 30위를 기록했다.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선정하는 ‘인기 생성 AI 소비자 앱 톱 100’ 웹서비스 부문에도 2024년부터 4회 연속 포함됐다.
라이너는 최근 기업용 시장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책 AI기업 휴메인(HUMAIN)의 통합 플랫폼 ‘휴메인 원’에 딥리서치 기반 AI 검색엔진을 공급한 게 대표적이다. 라이너는 글로벌 사용자 데이터와 약 5억 건의 학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 대상 AX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금은 검색·에이전트 원천기술 고도화와 인프라 확충, 글로벌 인재 확보, 마케팅 및 사업 확대 등에 투입한다. B2C 서비스의 수익모델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국내외 기업용 AX 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세계 무대에서 실질적인 트래픽과 성과로 스스로를 증명해낸 유일무이한 K-AI 스타트업이자,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 또한 확실한 기업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이번 투자를 리드했다”고 전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AI 에이전트의 핵심인 신뢰성을 책임질 기술 인프라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며 “치열한 글로벌 AI 무대에서 라이너는 역량을 증명해나가 세계적인 빅테크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팽동현 기자(dhp@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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