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계속되는 미사일 직하공습과 공중 폭격으로 전 국토의 방공망이 파괴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인 ‘천궁’ 지원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 국가들의 미사일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자 성능과 가성비가 입증된 한국의 방공 시스템에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국산 방공미사일체계 ‘천공’을 제공해 줄 것을 연일 요구하자 국내 네티즌들이 참다못해 비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으로 전력 인프라와 주요 시설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상태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한국 정부에 천궁을 비롯한 방공 무기 체계 제공 및 구매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여론의 시선은 냉담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포함한 여러 인터넷 사이트와 SNS상에서는 외교적 실리와 안보를 고려하지 않은 우크라이나의 과도한 요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우크라가 한국에 맡겨놓은 듯이 천공을 보내달라고 하는 건 자업자득이다. 코미디언 대통령을 뽑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준비 없는 외교 전략과 지도부의 무능이 불러온 비극을 지적해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우리 정부 또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직접 지원에는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러시아와의 외교 관계, 한반도 안보 상황, 대외무역법 등 법적 규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의 절박한 구원 요청에도 불구하고, 국익과 안보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힘을 얻으면서 한국산 방공무기의 우크라이나 전달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규화 대기자(david@dt.co.kr)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5
- 슬퍼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