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연세대와 함께 AI-RAN(AI Radio Access Network) 환경에서 네트워크가 전환되는 상황에서도 연결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검증했다고 19일 밝혔다.

AI-RAN은 인공지능(AI)이 통신망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차세대 무선망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통신 품질 저하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 네트워크 자원을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6G 시대 핵심 네트워크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검증은 LG유플러스의 5G망과 연세대가 자체 개발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RAN 시험망을 연동해 진행됐다. 양측은 로봇·드론 등 피지컬 AI 장비가 AI-RAN 시험망을 벗어나 5G망으로 이동하거나, 반대로 5G망에서 AI-RAN 시험망으로 진입하는 상황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단말이 무선 환경 변화에 따라 최적의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선택하고 안정적으로 연결을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검증에는 산업용 모바일 기기 전문기업 포인트모바일의 PM95단말이 사용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국내 AI-RAN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보탠다. 연세대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이 AI-RAN 관련 기술을 직접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측은 앞으로 AI-RAN 기술 검증은 물론, 차세대 AI 기반 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 기술 공동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피지컬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네트워크도 스스로 환경을 분석하고 최적의 품질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LG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해 무선망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미래 산업 서비스에 필요한 안정적인 연결성과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선 기자 hs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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