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OLED 출하량 2억3270만개…전년比 4.6% 감소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 40%…폴더블 패널 출하 3배 이상↑
올해 2분기 글로벌 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와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역성장했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용 패널 출하 확대에 힘입어 시장 평균을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형 OLED 출하량은 2억3270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했다. 매출은 89억달러로 집계됐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출하량이 0.2% 줄었다.
2분기는 주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상대적으로 적은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까지 둔화하면서 OLED 패널 시장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스마트폰 제조원가가 상승하면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패널 구매와 생산 계획을 보수적으로 조정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 전체가 정체된 가운데 패널 업체별 성적은 제품군과 고객사에 따라 엇갈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약 9000만개의 소형 OLED를 출하해 약 40%의 물량 점유율을 기록했다. 매출 기준 점유율은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폴더블폰용 OLED였다. 일반 스마트폰용 패널보다 폴더블폰용 패널 출하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의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Z8 생산이 본격화하면서 폴더블 OLED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없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을 받으면서 OLED 출하량이 감소했다. 다만 3분기부터 아이폰 신제품 생산이 본격화되면 출하량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패널 업체들도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BOE와 TCL CSOT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패널 주문 및 생산량 조정 여파로 2분기 OLED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리서치는 앞으로 소형 OLED 시장에서 단순한 출하량보다 프리미엄 제품과 폴더블 등 고부가 제품의 비중 및 평균판매가격(ASP)이 업체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폴더블 신제품의 출시 및 공급 여부에 따라 패널 업체 간 실적 격차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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