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직업계고 교사 러닝퍼실리테이터 자격 연수를 가졌다.
경기도교육청이 직업계고 교육을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체계로 전환하는 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단순히 교사에게 인공지능(AI) 활용 기술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사의 역할 자체를 ‘지식 전달자’에서 학생의 문제 해결과 성장을 이끄는 학습 설계자이자 촉진자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경기도교육청은 19일부터 20일까지 대림대학교에서 도내 직업계고 교사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직업계고 교사 AIX 융합 러닝퍼실리테이터 자격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직업교육의 중심을 교사가 가진 지식과 기술을 학생에게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산업현장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해결책을 찾아가는 학습 중심 교육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특정 교과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교육과정과 수업 방식, 교사의 역할을 함께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액션러닝과 러닝퍼실리테이션을 기반으로 학생의 문제 정의와 해결 과정을 지원하는 방법을 익히고, 인공지능(AI) 디자인씽킹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바이브코딩 등을 활용해 실제 수업을 설계한다.
중요한 변화는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서 ‘학생이 무엇을 발견하고 어떻게 해결하도록 도울 것인가’로 교육의 관점을 전환하는 것이다.
교사는 정답과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학생의 질문을 끌어내고, 문제를 구체화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다양한 해결책을 탐색하도록 돕는 학습 촉진자로 역할을 확대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직업계고를 산업현장과 지역사회의 실제 문제를 교육의 출발점으로 삼는 문제해결형 교육체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단순히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의 변화와 현장의 요구를 읽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것이다.
이번 연수에는 대림대학교 ‘AID 사업단’의 인프라와 산학협력 체계도 연계한다. 교원들이 연수에서 습득한 인공지능(AI) 융합 수업 역량을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과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한다.
연수 참여 교원이 출석 80%와 자격 테스트 70점 이상을 충족하면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액션러닝 퍼실리테이터(ALFT) 2급’ 민간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직업계고 교원의 인공지능(AI) 역량을 개별적인 기술 습득 차원이 아니라 교육과정과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교원 역량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혜리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인공지능(AI) 시대의 직업교육은 새로운 기술을 전달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교사의 역할과 학생의 배움 자체를 바꾸는 교육 대전환이어야 한다”며 “직업계고를 산업계와 지역사회의 문제를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는 교육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산업현장의 문제를 스스로 찾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해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교원의 수업 설계 역량과 학교의 교육체계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춘성 기자(kcs8@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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