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계열사들, 카카오 컨소시엄 합류

KT는 업스테이지·리벨리온과 연합

‘모두의 AI’ 프로젝트 참여 사업자 공모 결과. 과기정통부 제공
‘모두의 AI’ 프로젝트 참여 사업자 공모 결과. 과기정통부 제공

전 국민이 무료로 쓸 수 있는 인공지능(AI) 챗봇을 만드는 ‘모두의 AI’ 프로젝트에 6개 사업자가 도전장을 냈다. LG 계열사들이 카카오와 손을 잡은 반면,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모두의 AI’ 프로젝트 참여 사업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SK텔레콤(SKT), 엠케이디, 이스트소프트, 제논, 카카오, KT 등 6개 사업자(컨소시엄)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엠케이디와 제논은 단독으로 참여했고 나머지 4곳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SKT는 엘리스그룹·라이너·노타·신한카드·하나카드·티맵모빌리티·SK브로드밴드 등 19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카카오에는 LG AI연구원·LG CNS·LG유플러스·LG전자와 루닛·서울대병원·신한은행·퓨리오사AI·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KT는 다음·업스테이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리벨리온·솔트룩스·EBS·무신사·직방 등 16개 기관과 손잡았다. 이스트소프트는 메가존·와이즈넛·폴라리스오피스·슈어소프트테크 등 7개 기관과 참여했다.

모두의 AI는 민간기업이 국산 AI 모델을 활용해 전 국민용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범용 챗봇은 비용과 이용량 제한 없이 제공하고, 공공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찾아 안내하고 신청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에 부합하는 국산 AI 모델을 50% 이상 사용하고, 자사 외 다른 국내 기업의 모델도 30% 이상 활용해야 한다. 외산 모델은 국산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최소 기능에 한해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부분은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올해 보유한 엔비디아 B200 GPU 512장을 사업에 배분한다.

과기정통부는 서류 적합성 검토와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이달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한다. 지난달 공고 당시 2~3개사를 선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정 사업자는 협약 체결과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팽동현 기자(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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