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기·김성수, 인청 통과시 李정부 첫 대법관
노태악 사퇴 뒤 5개월 동안 후임자 공석
손봉기, 영남 향판 출신으로 대구지법원장 지내
김성수,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등 역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노태악 전 대법관과 이흥구 대법관 후임으로 손봉기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와 김성수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임명 제청했다. 이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인사청문회 등 대법관 후임 인선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시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취임하는 대법관이 된다.
대법원은 18일 손 부장판사와 김 부장판사를 제청한 사유에 대해 "전문적인 법률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 사법부 독립과 국민 기본권 보장에 대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 의지 등 대법관으로서의 기본 자질은 물론 법관으로서의 자세,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성품, 대법원 구성의 다양성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손 부장판사는 부산 출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대구·울산 지역에서 주로 근무한 향판(지역 법관) 출신으로 법률 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정통 법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 대구지법원장을 지냈고 2021년 대법관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김 부장판사는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한양대 법학과를 나왔다. 1998년 광주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해 서울고법과 법원행정처 윤리감사심의관, 제주지법 부장판사, 청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등을 역임했다.
노 전 대법관의 후임자 인선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대법관 제청이 지연되면서 약 5개월 동안 후임자가 없었다.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