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방한…외교·안보 라인 연쇄 회담 및 11월 APEC 준비
트럼프 ‘북미 대화’ 시사 속 중국의 건설적 역할 요청 관측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0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한다. 청와대는 18일 이 대통령이 왕 부장을 만나 한중관계 발전 방향 및 역내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안부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의 공식 방한은 2021년 9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19~20일 한국을 찾는 왕 부장은 19일 조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 및 공식 만찬을 갖는다. 양국 외교장관의 대좌는 지난해 9월 베이징 회담 이후 11개월여 만이다. 이어 20일에는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을 겸임하는 왕 부장과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간의 회담 및 오찬이 연이어 진행된다.
이번 연쇄 회동에서는 내년 한중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의 ‘전면 복원’ 성과를 점검한다. 아울러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릴 수 있는 차기 한중 정상회담의 예상 의제 등 고위급 교류 준비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중국의 역할이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이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종전 다자 논의’ 구상에 대해 어떤 논의가 오갈지 주목된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선거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소통 사실을 알리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에게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하는 등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다자 대화 및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북한과 고위급 교류를 이어온 중국 측에 건설적인 역할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윤정 기자(kking152@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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