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송도해상케이블카 관광객 공격한 말벌
피해자 15명 중 11명이 외국인…12명 병원 이송
출동한 119, 응급처치후 암남공원 벌집 1개 소각
부산 송도 해상케이블카를 타려던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등 15명이 말벌에 습격당했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9분쯤 서구 암남동 송도해수욕장 인근에서 운용되는 해상케이블카에서 여러 사람이 말벌에 쏘였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다.
이 사고로 영유아 2명, 어린이 3명, 성인 10명까지 총 15명이 벌에 쏘였고 이 중 12명은 병원 이송됐다. 피해자 중 외국인이 11명으로 대만인 5명·중국인 5명·태국인 1명이다.
119 구급차량 7대가 현장 출동했으며, 인원 40명·장비 12대를 투입해 응급처치와 벌집제거를 실시했다. 대원들은 암남공원 내 나무에 있던 지름 40㎝가량의 말벌 집을 소각했다.
소방당국 측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자극받은 벌들이 날아다니면서 피해자가 많이 발생했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송도 해상케이블카 관리사무소에 ‘벌쏘임 위험구역’ 안내방송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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