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1일 전국 4000개 기관·58만명 참여
드론·사이버공격·핵심시설 마비 대응 점검
20일 오후 2시 전국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
정부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국 4000여개 기관, 58만여명이 참여하는 ‘2026년 을지연습’에 돌입한다. 전력·에너지·공항·항만·도로 등 국가핵심기반시설이 공격받는 상황을 가정해 정부와 군, 공공기관의 전시 전환 및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18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올해로 58회째를 맞는 을지연습에는 읍·면·동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이 참여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범정부 훈련이다.
정부는 기관별 핵심시설 피해 상황에 대응하는 ‘1기관 1훈련’을 실시한다. 무인기와 사이버공격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위기를 시나리오에 반영하고, 국가정보원 주관으로 정부·군·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실시간 사이버 방어훈련도 진행한다. 각 기관장은 실제훈련을 직접 주관하고 전시 현안과제 토의와 상황조치에도 참여한다.
전 공무원 비상소집과 전시 창설기구 편성, 정부·군 통합 상황대응 연습도 이뤄진다. 평시 행정체제를 전시체제로 바꾸는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을지국무회의와 부총리 주재 을지 관계장관회의도 열린다. 전시 상황에서도 정부 기능과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유지되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정부 을지연습은 지난 17일 시작해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과 연계된다. UFS에는 한국군 약 1만8000명이 참가한다. 한미는 드론·무인기와 사이버공격 대응훈련을 강화하고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공동평가도 실시한다.
20일 오후 2시에는 20분간 전국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이 시행된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주민은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나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이동해야 한다. 일부 도로에서는 5분간 차량 이동 통제와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김윤정 기자(kking152@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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