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 미만 판매량 1년 새 5배로

테슬라·BYD 등 수입차 전체 판매 주도

BYD 씨라이언 7. BYD코리아 제공
BYD 씨라이언 7. BYD코리아 제공

수입차 시장에서 5000만원 미만의 저가 모델(수입차 기준) 판매량이 급증했다. 대부분 중국산 브랜드가 차지한다. 중국산 브랜드들은 한국 출시 초기만 해도 상품성, 사후관리(AS) 등에 대해 물음표가 달렸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데 성공했다.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7월 누적 5000만원 미만 수입차 판매량은 6만6336대로 작년 동기 대비 404.8% 급증했다.

3000만원대 미만 모델은 작년 판매 모델 자체가 없었지만, 올 들어서는 5769대가 팔렸다. 3000만~4000만원대 모델은 4473대로 74.9%, 4000만~5000만원 모델은 5만6094대로 430.1% 각각 늘었다.

이는 수입차 판매량 전체 상승폭(30.1%) 크게 상회한다. 이 기간 수입차 전체 증가 대수는 4만9798대로, 5000만원 미만 가격대의 증가폭(5만3196대)보다 적은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들 모델이 시장을 이끌었다.

5000만원 미만의 저가 모델 판매량 급증은 중국산이 주도했다.

대표적으로 수입차 판매 1위의 테슬라는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3(3323대), 모델Y 프리미엄(3만8379대)로 4000만원 대에서 4만1702대를 팔았다. 테슬라 전체 판매량의 63%를 차지했다.

수입차 판매 4위에 오른 BYD는 올 7월 누적 1만4521대를 팔았는데, 모두 이 가격대에 들어온다. 가장 고가 모델인 씨라이언7이 최고 4690만원이고, 돌핀 모델은 2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볼보는 전기차 EX30을 1953대 팔았다.

이 외에 도요타는 프리우스(418대), 캠리 하이브리드(1464대), 라브4 하이브리드(1283대) 등 3662대로 전체(6527대)의 절반을 넘었다.

미니 브랜드는 미니쿠퍼가 4000만원 가격대에서 2501대를 판매, 브랜드 전체의 53%가량 차지했다.

고급차 브랜드 중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가 416대, 아우디 A3가 587대를 각각 팔았고 BMW는 5000만원 미만 가격대의 모델을 판매하지 않았다.

한편 또 다른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 현재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 모델만 판매 중으로, 가격은 5299만~6999만원이다.

장우진 기자(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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